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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신문·일간보사]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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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디지털 헬스케어·미래의료 중심축

    디지털 헬스케어는 병원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엔 의사의 역량이 진료에 전적인 영향력을 끼쳤다면, 오늘날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그 영역을 침투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관리로 이동하며 중요성도 확대됐다. 

    의사의 ‘조력자(supporter)’를 넘어 병원 운영을 좌우하는 ‘플레이어(player)’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인 의료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이하 HIS)은 환자에 관한 수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HIS에 축적된 데이터는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를 제공하는 근거가 된다. 원무, 물류, 보험청구 등의 업무에도 도움을 줘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대형병원의 HIS는 헬스케어 정책 수립 및 연구개발 등에 소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HIS는 클라우드에 보관된 데이터, 소프트웨어 등을 의료 및 병원운영을 위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담고 있어 의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만성질환 관리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의료 ICT의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이지케어텍을 비롯한 여러 의료정보 기업들도 클라우드 HIS 개발에 뛰어들었다.
     


    ◇클라우드 HIS는 정말 보안에 취약할까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HIS는 병원 안에 설치하는 구축형(on-premise) HIS에 비해 도입 절차 및 비용이 합리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웹 기반이라 접근성도 좋고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에도 ‘클라우드 HIS는 보안이 취약하다’는 인식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병원 밖, 그것도 가상의 공간에 환자 정보를 저장하는 것에 대한 우려인 것이다. 

    환자 정보는 민감정보로서 개인의 신상정보, 병력, 소득에 관한 사항까지 포함하는 만큼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병원 안에서 정보를 보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안이 취약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비약이 있다. 

    오히려 클라우드 HIS는 물리적인 공간과 기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나 파손 등 유사시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정부의 높은 보안 요건도 클라우드 HIS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는 대목이다. 보건복지부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 심사 기준에 따르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 관리체계 인증(ISMS-P) △클라우드서비스정보보안인증(ISO27017) △클라우드서비스개인정보보호인증(ISO27018)을 획득한 

    민간 클라우드 시스템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이지케어텍도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로 EMR시스템 인증을 받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들인 기억이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HIS 전담부서 및 정보보안 부서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받는다. 

    때문에 클라우드 HIS의 보안이 취약하다는 것은 오해이며, 오히려 체계적인 관제 하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시스템에 대해 막연히 우려를 나타내기보다는 어떠한 시스템을 사용하든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자세일 것이다.
     


    ◇병원의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환자 편의성도 크게 향상 

    클라우드 HIS는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먼저,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PC나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시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지케어텍 클라우드 HIS의 경우 HTML 5를 지원하는 브라우저만 있으면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VPN을 통해 병원 밖에서도 HIS에 접속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자동 업데이트를 들 수 있다. 웹을 통해 의료제도 및 법령, 보험고시, 수가, 의료 인증 등 병원 운영 및 수익 관리에 필요한 사항들을 

    업데이트함으로써 최신의 경영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의료진은 진료 외 의료에만 집중하여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세 번째, 외부 시스템 및 기관과의 연동이 우수하다. 실손보험청구, 무인수납기, 모바일 전자동의서, 진료비 하이패스 등의 서비스와 연동해 

    환자는 진료비 납부, 보험청구 등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UR 및 자격조회·급여승인, 식약처의 NIMS 등 병원에 필수적인 데이터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의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

     


    ◇클라우드 의료 시스템, 국가적 관심과 민·관 협력 절실

    클라우드 확산은 세계적인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CISC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클라우드 기술을 필두로 헬스케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회 ‘HIMSS 2023’에서도 헬스케어의 클라우드 접목이 단연 화두였다.


    오늘날 헬스케어 산업은 새롭고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급변하는 헬스케어 트렌드, 높아진 환자의 기대치, 고령화와 환자수 증가 등. 

    의료기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지만, 인력과 재정 부담은 커져만 간다. 클라우드는 이러한 문제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개별 시스템이나 물리적 인프라가 필요 없고, 공급자가 실시간으로 정책이나 트렌드, 기술을 업데이트함으로써 과도한 비용 없이 오로지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클라우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및 미래 의료산업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우리가 IT를 통해 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클라우드가 의료 수준과 국가의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병원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어렵다. 국가적인 관심과 민·관의 협력이 절실하다. 

     

    [출처] 2023.06.02. 의학신문. [창간특집-미래 의료산업 조망] 병원 환자 개인정보 보호‧업무효율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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